'2015 개정 교육과정'은 교육부가 2015년에 제정하고 2018년부터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시행한 교육과정입니다. 이 개정된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교육과정에서 특히 초등학생에게 적용된 큰 변화는 3가지입니다.
- 한글 교육 강화
- 수업 시간 증가
- 안전 교육 강화
1. 한글 교육 강화
기존 한글 수업은 27차시(수업시간)에서 62차시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초등학생에게 한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며 특히 1, 2학년에게 한글은 기본 교육으로서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서 또 다른 사교육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다수의 학부모는 이미 유치원에서부터 한글을 기본 탑재하길 바랄 테지만요)
2. 수업 시간 증가
부모님에겐 좋은 소식이지만 아이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는 학교에서 보육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이며 단순히 공부시간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창의력 등을 배양할 수 있는 수업이나 체험 활동이 늘어난 것입니다.
3. 안전 교육 강화
국민에게 슬픔을 안겨줬던 세월호 사건 이후 교육부에서도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이 매우 중요함을 공감하였습니다. 따라서 교과목을 만들다기보다는 안전 체험 교육을 늘려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교육으로도 연계가 가능토록 하였습니다. (이미 선진국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안전 교육이 일상화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늦었지만 중요하게 인식되고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 자기 관리 역량
- 지식정보처리 역량
- 창의적 사고 역량
- 심미적 감성 역량
- 의사소통 역량
- 공동체 역량
각 역량에 따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관리 역량: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스스로의 학습과 성장 과정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를 위해 '나의 학습 성장 기록' 등이 도입되어 자신의 학습 경험과 성장 과정 등을 스스로 기록하며 반성하고 평가하는 활동들이 포함됩니다.
- 지식정보처리 역량: 정보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정보능력으로, 다양한 정보를 적절히 수집, 분석, 판단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통합 주제 활동이나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에서 이러한 능력이 키워집니다.
- 창의적 사고 역량: 새롭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현시키는 능력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및 예술·체육 활동 등을 통해 배양됩니다.
- 심미적 감성 역량: 예술과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상능력으로부터 발생하는 심미적인 감성입니다. 음악, 미술 등 예술교육 및 체험활동에 큰 비중을 두어 배양합니다.
- 의사소통 역량: 타인과 의견을 나누거나 협업할 때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그룹활동 및 프로젝트 중심 수업에서 타인과 함께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키워집니다.
- 공동체 역량: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회를 이해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입니다. 생활 주제 활동이나 사회 과목 등에서 배양되며,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함께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도 함께 배양됩니다.
교과별 개정 사항
국어
- 초등 저학년(1~2학년)에서 한글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여, 학생들이 한글의 기본 구조와 사용 방법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익히도록 합니다.
- 연극 수업이 강화되어, 직접 연극을 체험함으로써 언어를 통한 표현력과 창의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1학기에 1권의 책을 읽은 후,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등 여러 언어활동이 통합된 수업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게 됩니다.
수학
- 초등 1년 차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과목에서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제적 기준과 학생 발달 단계를 고려한 적절한 난이도와 범위의 학습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 원활한 이수를 위해 선택 과목이 재편되었습니다.
- 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은 실질적인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신설했습니다.
영어
- 언어를 배울 때 나이와 발달 수준에 따라 필요한 스킬이 다르므로 초중생에게는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고등학생은 복잡한 내용의 글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전달하는 읽기와 쓰기 교육을 강화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각 학년별 얼마나 많은 어휘를 습득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도 제시되었습니다. 이는 수준에 맞게 적절한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통합사회
- 지리, 일반사회(정치, 경제 등), 윤리, 역사 등의 기본적인 내용을 대주제(행복, 자연환경 등)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사회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 사회 현상의 특징, 사회 문제의 발생 원인과 해결 방안, 사회적 갈등 해결 방안 등 학생들이 살아가는 사회에 세상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통합과학
- 중학교 수준까지의 자연과학의 주요 개념을 활용하여, 자연의 다양한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목입니다. 모드 학생들에게 필수로 제공되며,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과학적 소양을 배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4개의 핵심 개념(물질과 규칙성, 시스템과 상호작용,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중심으로 분과 학문 지식수준 이상의 다양한 형태로 융복합적 사고력 발달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